2010년초 7500억 배럴에 달했던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2017년 이후 유가 조절을 통한 물가 관리를 위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줄어 현재 5500억 배럴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략비축유가 감소하는 속도가 매우 급격하다는데요. 미국은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전략비축유를 공격적으로 풀고 있지만 전략비축유가 감소하는 속도가 연간 1000억 배럴을 넘습니다.
이 속도라면 미국의 전략 비축유는 5년안에 바닥이 보이겠죠. 물론 5년이라는 시간은 향후 싳추활동 강하로 인해 세계적으로 원유를 증산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현재와 같은 속도로 원유 재고가 줄어든다면 고물가, 급격히 증가하는 무역적자, 여기에 천문학적인 재정적자 떄문에 국채를 발행하여 살림을 꾸려야 하는 미국으로서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가 될것입니다.
전기의 중요성
전기가 이렇게 소중한줄이야....
지난 6월 독일에서 무역적자가 발생했죠. 1990년 통일 이후 근 30년만의 일입니다. 2차대전 이후 서독은 원래 경제 성장을 위한 국가였고, 나치의 기억을 지우고 공산국가의 위협을 막아내기 위해 서독은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 했고 미국은 이를 아낌없이 지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은 통일과 탈 냉전 이후 한차례 더 도악했죠.
그결 과 통일 이후 수년간 어려움을 겪었으나 99년 유로화의 도입과 함꼐 동유럽 인력, 러시아 에너지, 중국의 자동차와 기계 시장은 독일 경제에 수십년간 무역흑자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서방국가와 러시아, 중국 사이에서 중립적 이점을 누리던 독일은 나락을 가는 중입니다.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스관이 끊겼으니 수입은 급증하고 산업은 가동을 멈췄습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유틸리티 기업 에온(E.ON)의 자회사 유니퍼(UNIPER)가 파산 위기에 몰려 구제금융을 신청할 정도에 이르렀고 30년간의 무역 흑자 랠리는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에서 스태그플레이션 논쟁이 많지만, 사실 유럽이야말로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이죠. ECB는 금리 인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탈리아 등 취약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결과를 가져와 녹록치 않고, 유로화는 다시 하락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에너지를 자급자족하지 못한 탓이 큽니다.
따라서 유럽은 에너지 안보가 필요하죠.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가 전력과 원유를 갈구하고 있고, 신재생이든 LNG든 석탄발전이든 원전이든 뭐라도 지어야하죠. 결국 에너지 자립이 필요하다. 세상에 부족한 것에서 다음 시기의 주도주가 나오기 마련이고, 전 세계에 에너지, 전력이 이렇게 중요한 적이 있었을까, 이번 주도주의 후보는 명확하다.
결론은
EU의 에너지는 친환경 태양광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 대결 구도는 오히려 더 강화중이죠? 때문에 여전히 가치주 중심의 시장 접근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며, 인플레 헷지를 위한 CAPEX 확대가 새로운 주도주로 연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태양광이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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