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15일에 원/달러 환율1397원 돌파 후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393원대 까지 밀렸는데요.
요 몇일 사이 환율이 1400원까지 상승하며 외국인들의 이툴연속 매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1400원은 심리적인 타격이 있을수도 있는 자리라서 경각심은 가져야 할 듯 합니다.
당장 9월 FOMC가 끝나야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로 갈듯한데 여전히 10월에 발표되는 CPI 결과에 따라 11월에도 0.75%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기에 최대 11월초까지도 금리 및 달러 강세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오면 물가가 떨어질까?
현재 정세계 중앙은행이 동시다발적으로 통화긴축에 나서는 건 수요라도 죽여서 물가를 잡아보겠다는 시도죠.
그런데 잘 될까요? 대부분의 에너지/광물곡물의 재고량이 과거 5년 평균 수준보다 10~70%까지 미달이네요.
EU천연가스야 전쟁 떄문에 일부러 비축한거니 무시해야 할 것 같고, 이렇게 재고가 부족한데 경기둔화가 온다고 물가가 과연 잡힐지.....과거 전통적 프레임만으로 물가나 금리 전망을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미국도 집값이 안떨어지는 이유가 주택재고가 없어서라고 하죠. 집을 안지었으니 침체가 와도 집값이 쉬이 떨어지기 어려운거겠죠.
콘트라티예프 경기 주기를 따라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오르고, 또한 금리가 오르면서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인플레이션은 기후 변동이 그 안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사라진 것은 폴보크의 고금리 정책도 있지만, 지구 온난화와 세계의 공급망을 하나로 묶는 세계화, 저임금 중국을 일본을 대신해 세계 경제에 편입시켜 디플레이션을 수출하게 했기 때문이죠.
과거 1970년대 인플레이션은 일본과 한국이 인플레이션 수혜국이었습니다. 일본은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욱일승천하였고,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죠.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2020년대 들어 다시 인플레이션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과도한 재정적자, 더 이상 디플레이션을 수축하기 어려운 중국과 트럼프의 이민정책과 무역정책, 영국의 브렉시트에서 시작되어 점차 고조되는 반세계화(공급망의 교란), 그리고 태양에 의한 지구 온난화 시기가 저물면서 기후가 변하기 떄문이죠.
그렇다면 2020년대 인플레이션의 수혜국은 어디일까?
1970년대 일본을 대체할만한 산업구조를 가진 나라가 어디일까? 수년 동안 주가가 저평가 되어 상승의 여럭을 가진 나라가 어디일까?
그것은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일부 신흥국이 아닐까??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채권시장입니다. 한국은 원유와 식료품 등 대부분의 원자재를 해외에 의지하고 있기에, 환율이 급등하면 연쇄적으로 물가도 상승합니다. 그리고 물가가 상승할 떄, 기존 채권의 인기는 폭락합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 물가가 10% 상승하는데, 3%의 이자를 주는 채권을 매입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채권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할 것이며, 이는 결국 정부나 기업 가계의 이자부담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환율이 급등할 떄마다 경기가 나빠집니다. 금리 부담이 높아지면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을 줄일 것이며,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 시행을 꺼릴지 모릅니다. 더 나아가 가계는 대출을 받기보다 적극적으로 저축하려 들지도 모릅니다. '다른 이의 소비는 곧 나의 매출'이라는 점을 감안 할 때, 저축 증가는 곧 내수 경기의 위축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경기가 나빠지는데 주식도 엉망이 될것이며, 부동산 시장도 타격을 피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견딜 수 있나?
채권부터 주식, 부동산으로 연쇄적인 타격이 발생할 떄 어쩌면 유일한 피난처는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환율 급등에서부터 연쇄적인 악순환이 시작되었으니, 달러를 보유한 이는 저평가된 원화 자산을 값싸게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입니다.
그럼 달러 자산 중에서는 어떤 자산이 매력적일까요? 앞에서도 거론했듯, 미국 달러의 강세가 지속된다는 것은 결국 다른 나라는 힘든데 미국만 살만하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이는 결국 다른 선진국 대비 미국의 금리가 높아서 발생하는 일일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 채권, 그 중에서도 단기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가격의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낮고, 또 절대금리도 높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달러에 못지 않게 괜찮은 자산이 금입니다. 금은 국내에서 거의 채굴되는 것이 없으니, 거의 전적으로 해외에서 수입해야 합니다. 따라서 환율 급등은 연쇄적으로 원화로 표시된 금값 상승을 유발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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