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호주 토끼와의 전쟁 / 에뮤와의 전쟁

세계는 지금

by 괴물뉴스 2024. 8. 22. 16:52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얕학다식입니다.

 

오늘은 호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토끼와의 전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진만 봐도 포스가 ㅋㅋㅋㅋ

호주토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졌습니다 ㅎㅎㅎ

 

이유는?

 

호주는 대륙인데, 원래 그 대륙에는 토끼가 없었습니다. 사실 토끼는 1800년대 유럽에서 호주로 토끼가 넘어간 겁니다.

초창기 호주 토끼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가축화된 토끼였거든요.

 

현재 약2억마리의 야생토끼가 호주에 서식하고 있는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그렇다면 왜 문제가 되고 있냐?

그전에 토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1년에 4회 이상 새끼를 낳을 수 있다.

2) 태어난지 6개월이면 새끼를 낳을 수 있다.

3) 1회에 약 2~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4) 굴을 팔 흙과 풀만 있으면 생존한다.

* 최대한 많이 낳는 것이 생존 전략인 생물이죠.

 

이러한 생존 전략으로 토끼가 호주 전역에 퍼지면서, 퍼져나가는 경로에 있는 관목과 풀 등 모든 음식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웠구요. 이로 인해서 유럽 토끼가 지나가는 호주 지역은 기존 생태계가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호주는 남한 대륙의 77배이며, 뜨거운 열기 아래에서 굴 속에 있는 토끼 2억마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

인력으로는 토끼를 절대 잡을 수가 없었죠.

 

결국 호주 정부에서는 1877년 약 25억원을 걸고 토끼 퇴지법을 수배했는데요.

 

호주 지도

 

1) 팬스로 막자

ㅋㅋㅋㅋㅋ 미국-멕시코 국경도 막기 힘들었는데 이 엄청난 국토에 토끼펜스를 어떻게 치나?

근데 진짜 했습니다. 

1901년 세상에서 가장 큰 토끼팬스를요...

- 1번 팬스 : 1,833km

- 세계에서 가장 긴 울타리

- 3개 펜스 합게 : 3,256km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으니...

펜스가 나무여서 흰개미 발생..

 

결국 펜스로 막는 전략은 시간이 오래 소요되었고, 결국 사실상 실패...

 

2) 바이러스 사용

토끼 특유의 바이러스인 점액종 감염 토끼 방출!!!

사실 점액종 바이러스는 동물을 박멸하기 위해 투입된 최초의 바이러스인데요. 대륙 규모의 자연 선택의 위대한 실험 중 하나를 시작했죠.

 

결과적으로, 바이러스는 많은 토끼를 죽였는데요.

그러나, 토끼가 결국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지게 되어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멈출 수 없죠.

이번에는 파리가 옮기는 토끼 출혈성 바이러스를 투입!!

 

문제는 파리가 마른 땅을 좋아해서....ㅋㅋㅋ

건조한 곳에서는 파리가 잘 적응했으나, 강수량이 많은 곳에서는 파리가 적응 실패...ㅠㅠㅠ

그리고, RHDV에도 면역력 보유...ㅠㅠ

 

3) 독을 사용

플루오로아세트산 나트륨을 쓰면 토끼 치사율이 90%

그러나 독풀다 사람까지 사망...ㅠㅠㅠㅠ

 

이 외에도

도끼 굴에 연기를 넣자

총으로 쏴서 죽이자

토끼를 잡아먹자 등등

 

모두 실패...ㅠㅠㅠ

 

현재도 토끼 퇴치에 골을 썩고 있는 호주인데요.

결국 바이러스말고는 답이 없다는걸 알기에, 현재도 더욱 강력한 토끼용 바이러스를 개발 중에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도끼는 호주 전 대륙에 퍼지는데 단 50년이 걸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토끼와의 전장에서 대 패배 이후 칼을 간 호주 정부!

 

 

2차 전쟁인 에뮤 전쟁 발발!!

에뮤

 

- 키 1.9미터

- 호주 고유종의 새이며, 최대 시속 50km / 날지 못함

 

 

당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제대 용사들에게 농업용 토지를 주었던 호주 정부

그러나....2만 마리의 에뮤가 나타난거죠...(농작물 다 먹어 치움..)

 

게다가, 에뮤가 울타리를 부수면 토끼가 침입ㅋㅋㅋㅋㅋㅋㅋ

 

에뮤와 토끼가 협력까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ㅋㅋㅋㅋㅋ

 

결국 호주의 국방장관님께서는 에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군대에 에뮤를 제거할 것을 명령!

1932년 10월 군사 개입 시작을 하여,

 

기관총과 10,000발의 탄약으로 무장!

- 전쟁 첫날 12마리의 에뮤 사살 완료!

- 둘째 날, 셋째 날도 치열한 전투 -> 생각보다 강력한 에뮤의 저항

- 4일차 되는날....에뮤의 무리에 리더가 생김..... 리더가 사람을 주시하고 경고까지함...

* 결국에는 에뮤들은 수 많은 소규모 무리로 쪼개져 기관총에서 벗어남....

* 사람들은 기관총을 트럭에 장착하여 사살하였으나...비포장 도로에서 트럭이 새를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ㅠㅠ

 

그 결과 50마리 또는 400마리의 사살만하고 패퇴....

 

그리고 사실 토끼 팬스를 호주 대륙에 건설하기 위해 낙타를 수입(길도 없는 건조한 사막)

 

알고보니 낙타도 스파이였네???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호주 내륙의 사막은 낙타에게는 천국....

최초 낙타 수입은 천마리였으나....2008년 중부 호주의 애샹 낙타 개채는 현재 약 100만마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토끼와의 전쟁시절에 사냥용을 위해 들여온 여우가 있었는데요. 

호주 정부는 여우에게도 희망을 걸었으나....아니 이게 무슨일...

문제는 토끼보다 잡기 쉬운 먹기가 호주에 많았습니다...

2012년 기준 약 720만 마리의 여우가 호주에 존재하구요....

이 여우 때문에 토착종 약 10종의 멸종에 책임이...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결론....답도 없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