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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카페 차렸다가 그만둔 여직원 근황 - 네이트 판(펌)

일상다반사, 지식

by 괴물뉴스 2022. 11. 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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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얕학다식입니다.

 

ㅊㅊ-네이트 판(펌)

회사에 카페 차렸다가 그만둔 여직원 근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회사에 카페 차렸다가 그만둔 여직원 근황

 

20대 직장인임

 

여직원 나포함 3명 나머지는 다 남자직원인 회사임.

 

올해 1월 이쁘장하게 생긴 24살 여직원이 들어옴

 

약간 여우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었음.

 

난 20대 끝자락이라 나이차도 좀 있어서 그냥 요즘 애들은 저런가보다 하고 신경 안씀.

 

우리 회사 탕비실엔 간식거리가 넘쳐남.

 

특히 차종류 커피머신도 있음. 커피머신 같은 경우는 이 어린 여직원 오기 전부터 함께였던 직원이랑 나랑 커피 중독이라

 

돈 합쳐서 사옴. 캡슐은 먹는 사람끼리 돈 보태서 박스로 사다가 먹기도 하고

 

내가 또 더치를 좋아해서 더치 큰병을 사다놓고 타먹기도 함.

 

각자 텀블러나 보틀 사무실에 갖다놓고 먹고 있음.

 

근데 이 여직원이 5월부터 해서 점심 먹고 사무실 들어오면 커피 타다 드릴까요? ㅇ대리님은 더치시죠/

 

ㅇ과장님은 라떼죠? 이러면서 자진해서 커피를 타주기 시작함.

 

누가 시킨적도 없는데 그냥 혼자 자진해서...

 

처음엔 아 타주면 고맙지~ 잘먹을께요~ 고마워요~ 뭐 이런식으로 먹었는데 

 

나중엔 좀 계속 이 직원이 타다주니까 여자로써 쫌 그랬음.

 

무슨 애가 커피타러 회사 온것도 아니고...일해야되는데 커피랑 차 타는데 시간 허비되니 안해줘도 된다고 말도 많이 했음.

 

괜찮아. 내가 태먹을꼐요~이렇게 말도 하고 대놓고 부담스럽다고 커피타러 왔냐고 왜 자꾸 타주려고 해.

 

이렇게 말한적도 있음.

 

 

근데 오늘 점심먹고 와서 약먹을꼐 있어서 탕비실 가서 약먹으려고 정수기쪽 갔는데 정수기 위에 종이가 붙어있는거임

 

 

믹스 - 200원

더치 - 300원

라떼 - 500원

허브차 - 300원

아이스커피 - 50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줄줄히 써있었음.

 

이게 뭔가 싶어서 사무실 사람들한테 누가 이거 붙여 놓은거에요? 하고 물어보니까 다들 응? 먼데? 하고 몇몇분은 보러 탕비실 와서 보고가고 다른분들은 각자 일 하고 있었음..

 

탕비실로 보러 들어오 ㄴ사람이 뭐야 ㅋㅋㅋ자판기야?ㅋㅋㅋㅋ

 

누가한거지??ㅋㅋㅋㅋ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고 신경안쓰고 난 약을 먹고 자리로 돌아감.

 

그 직원이 내 대각선 방향에 있는데 뭔가 열심히 타이핑을 하고 있길래 바쁜가보다 하고 난 커피를 타러 탕비실로 감.

 

탕비실에서 커피타고 얼음 넣고 이것저것 하고 있으니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남

 

뭔가 하고 나와보니 ㅇㅇ씨 이게뭐야? 하면서 이야기를 함

 

이때 난 무슨상황인가함 ㅋㅋㅋㅋㅋ

 

내 자리에 오니 종이에 아티핑해서 이제까지 먹은 커피를 아까 그 정수기 위에 써있던 금액으로 계산해서 써놓음 ㅋㅋㅋㅋ

 

5월분이라고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일어서서 파티션 반대에 있던 그 직원보고 ㅇㅇ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뭐야???ㅋㅋㅋㅋㅋㅋㅋ하고 물어보니

 

5월달에 제가 타다드린 커피예요~ 매일매일 메모 해놓은거 보고 한거라 틀리진 않을꺼에요.

 

밑에 계좌 써있으니까 오늘안에 입금해주시면 되요~^^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종 돌아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몇 남자직원들은 뭐라 못하고 ㅇㅇ씨 너무하네......난 성의로 타준줄 알았네........얼마안하는데 입금하지 뭐 이런 식이었음 ㅋㅋㅋㅋ

 

근데 바로 제옆에 앉아있는 여자 대리님이 (그 직원, 나, 여자 대리님 이렇게 여직원 셋)

 

엄청 큰소리로 ㅋㅋㅋㅋ

 

미친ㄴ이네 이거 ㅋㅋㅋㅋㅋ느가 타달랬나? 난 못주니까 그렇게 알아! 하고 그 종이 구겨서 파티션 넘어 그 직원한테 던지다시피 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자진해서 타준거면서 이런거 왜 요구하는거얔ㅋㅋ 앞으론 내가 타먹을께~ 하고 전 그냥 그 종이 버렸음

 

부장님은 밖에서 담배하나 태우시고 들어오셨는데 자리 앉더니 뭐야 이건? 하고 주변 직원들한테 물어봄 ㅋㅋㅋㅋㅋ

 

주위에 앉아있던 직원들이 상황 이야기 해줌 ㅋㅋㅋ

 

약간 부장님 성격이 걸걸하심 겉으론 그래도 한없이 잘해주시는 부장님 ㅋㅋㅋㅋ

 

그 직원 옆으로 가서 카페를 차릴꺼면 임대료를 내고 차리던가 

 

사무실에서 뭐하는 짓거리야? 임대료 내고 장사하는거야? 권리금은? 어?

 

저거 자재며 재료는 ㅇㅇ(회사이름) 카페 ㅇㅇㅇ(그직원 이름) 사장님꼐서 사셨나 어?

 

이러면서 한소리함 ㅋㅋㅋㅋ

 

그직원 울면서 나갔음ㅋㅋㅋㅋㅋ40분 지났는데 안돌아옴 가방은 놓고 갔는데 짼것 같진 않고 ㅋㅋㅋㅋㅋ

 

여튼 살다살다 이런 신종 미친애는 처음봄ㅋㅋㅋㅋ

 

남자직원들은 그래도 좀 심하셨다 하는 직원도 있고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네 ㅋㅋㅋ하는 사람도 있음.ㅋㅋㅋ

 

다른 남자 직원이 사장님 보시기 전에 탕비실에 써있는 종이 뜯어서 버림 ㅋㅋㅋㅋ

 

 

댓글

 

아래는 추가 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그 글 쓴 글쓴이가 내 글을 봐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그 직원...우리 회사에 취직한것 같아요

 

판에 그 글을 찾아볼수가 없어서 네이년에 찾아서 봤는데 나도 하도 이슈가 되서 후기까지 두세번씩 읽어보고 주작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암만 봐도 이직원이 딱 그짝이여서 다시 글 찾아서 보고...하 소름돋아...

 

진짜 딱 그직원 같아요.

 

 

일단 그 직원은 24살이고 우리회사는 직원 14명 있는 소규모 회사고 전 우리 회사가 독립 이전 하면서 스카웃 받아 오게 되서 유일한 초창기 멤버이자 사장님 업무까지 도맡아 하는 가장 높은 직급을 갖고 있어요.

 

막내 바로 윗 직원이 임신해서 퇴사를 했고, 자리가 남아서 직원을 뽑았어요. 면접 제가 봤고, 7~8명 면접을 봤지만 그중 얼굴도 예쁘게 생겼고, 프로그램 다루거나 하는건 미숙한데 배우면 되죠 하면서 긍정적이길래 뽑았어요.

8월 8일 첫 출근 하게 됐어요.

 

우리 회사가 탕비실에 요기거리가 많이 구비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여직원이 많다보니 따로 담소 나눌수 있는 공간도 있고 하루에 두번 30분씩 티타임도 있어요.

 

처음에 하루 이틀은 남자직원들한테 커피 타드릴까요? 제가 커피하난 잘탄다며 애교를 부리더라고요.

제가 나이도 있고 전 이미 아줌마라 귀엽게만보였어요.

근데 커피 타다 주면서 이백원입니다~찡끗!하면서 동전을 받아가더라고...

좀 이상해서 뭔 상황이가 했는데 커피 한두잔씩 타주면서 적게는 이백원 많게는 천원씩도 받아간대요.

그것도 딱 4명있는 남자직원들한테만 그러고요.

여직원들끼리 이상하다 여우짓한다 뭐 그런 얘기도 많이했고

그때 회사에 카페차린 직원 글을 같이 공유해서 보며 같이 웃었던 직원들이 걔 아냐 하면서 얘기가 좀 돌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이번주 월요일부터는 여직원들한테도 그러기 시작하더라고요.

어제 저한테 커피 안드시냐고 묻길래 난 카페인 들은거 먹으면 잠을 못잔다고 했더니 그럼 디카페인으로 타드릴까요 하더라고요. 괜찮다 하니까~아 그래요? 그럼 쥬스라도 드릴까요?하길래 괜찮다고 하니까 알겠습니다~하고 가더라고요.

그러고 다른 여직원 중 좀 드세신 분이 계신데 그분한테 또 그랬나봐요.

 

엄청혼났어요.

그러고 잠깐 사라졌다 돌아왔는데 운것 같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출근해서 아직 아무 일은 없는데...

면접볼 당시 이력서에 경력이 굉장히 다 짧게 있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물어봤을때 순수한 모습으로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자기를 굉장히 미워했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냥 이쁜 애한테 시기질투해서 텃세를 부린건가 싶어 잘 보듬어 주려고 했는데....

 

이력서 마지막 경력이 주식회사 ㅊㄱㅇㅇ이였어요.

그게 그때 글 쓰셨던 분 회사가 맞는것 같아요 ㅠㅠ

 

그 직원 이름은 ㅇㅇㅈ이고...24살이에요...

그때 그 글 읽고 진짜 세상에 저런 미친 애도 있구나 했는데 그 미친 애를 제가 뽑은거라면....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꼭 그때 글 쓰신분이 읽고 그분 맞는지 확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ㅠ

 

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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