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얕학다식입니다.
ㅊㅊ-네이트 판(펌)
입양한 딸이 알고보니... 충격적이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반 평범한 주부입니다.
저는 20대 후반에 지금의 신랑과 중매로 만나 비슷한 집안환경에 성격도 잘 맞아서 별 무리없이 6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생활도 행복했습니다.
사업하는 남편이 바쁘긴 했지만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었고 이란성 쌍둥이로 딸하나 아들하나를 낳았기에 저역시 정신없이 지냈지만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평소 관심있던 봉사활동도 다니게 되고 온 가족이 봉사활동도 해가며 참 행복하다 생각했습니다. 두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 남편이 입양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저는 쌍둥이를 낳고 제 몸에 문제가 생겨 자궁적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애를 갖고 싶어도 더 낳지 못하는데 아이를 키워보니까 집안 형편도 어렵지 않으니까 봉사활동도 다니다 보니까 입양을 해도 괜찮겠다. 라는 말을 평소에 남편이랑 자주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전 아이들이 스무살이 넘어서 제 손이 가지 않을때 할 생각이였습니다.
중학생이긴 해도 아직 제겐 아기로 보여 제가 해줘야 할 부분이 많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러더군요.
봉사활동 다니고 그러다보니 자꾸 평범하게 자라지 못하는 아이들이 밟힌다고...
우리에겐 아이들이 클동안의 몇년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저 아이들에겐 정말 인생을 큰 변화일꺼라고...하루라도 빨리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그래서 저도 진지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말에도 일리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입양에 동의를 했죠.
신랑은 갓난쟁이는 손이 너무 많이 간다며 돌 전후 아이로 입양하자 했습니다.
저는 갓난쟁이 아이로 입양하고 싶었지만 한 아이에게 제대로 된 가정을 선물하는 일이 꼭 나이순은 아니라는 생각에 좋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알아 본 곳에서 저희를 유난히 잘 따르는 여자아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낮가림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방긋 잘 웃는 그 아이에게 그늘없는 곳에서 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그 아이가 저희에게 온지 3년이 지났습니다.
아이는 이제 미운4살이라지만 여전히 이쁜짓만 하고 애교로 쌍둥이 언니 오빠에게도 이쁨을 받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친정엄마가 농담삼아 "ㅇ서방이 어디서 낳아 들어온거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평소 남편을 유난히 더 잘 따른다고 해야하나..
알게 모르게 뭔가가 있긴 했는데.. 저는 그런 생각 전혀 한적이 없는데..
어느 날인가 친정엄마가 농담삼아 저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려니 지나갔습니다. 농담이 과하다고..
점편한테 저도 장난삼아 살짝 떠봤습니다.
그-런데....생각지도 못했던 남편의 반응이 저를 놀라게합니다.
과장되게 웃으며 무언가 어색한.....
몇일이 지나도 찝찝함을 지울 수 없어서 남편몰래 친자 확인을 신청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남편하고 친자관계가 성립된답니다.
저암ㄹ 아무생각없이 아니겠지. 라는 마음과 친자확인 이런게 정말 맞긴 맞나? 하는 궁금증 반으로 의뢰했던것인데..
결과는 너무나 참담하네요.
결과지는 지난 금요일날 받았습니다.
주말엔 아이들은 시댁에 보내고 저는 친구들을 만난다고 하고 혼자 저녁 늦게까지 길거리에서 넋놓고 있었네요.
어디다 말 할 곳도 모르겠고 누굴 만날 기분도 아니고 그렇게 주말 내내 그러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남편은 무슨일 있냐며 넋나간 사람같다고 애들은 맡겨두고 친정에서 쉬다오라네요.
무슨일이냐고. 이게 다 너때문이라고....말 하고 싶은거 참고 그냥 웃었네요.
지금도 머릿속이 하얗게된게 도무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평소에 그런 끼라도 있었다면 의심이라도 했을텐데
내가 왜 친자확인을 했을까..
정말 왜 그런걸 아무생각없이 의심도 하지 않던 내가 왜....
아무리 생각을 하려해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혼..........
생각해본적도 하고 싶지도 않은데..
그게 답인가요..
대체 저 모르게 무슨 짓을 하고 다닌건지.
입양을 하기까지.. 저 모르게 뭘 꾸민건지..
시댁은 알고 있었을지..
가슴 한켠이 꽉 막힌게 현명한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헐...........레게노네요....
남편 소름돋네...
ㅊㅊ - 네이트 판(펌)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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